개성을 표현하는 타투의 관리 방법

요즘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타투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 주변에도 타투를 한 친구들이 많고, 저도 하고 싶어서 정보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은 타투를 한 후 어떻게 관리를 해야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타투를 바로 한 후에 타투 시술 부위에 랩을 감싸줍니다. 랩을 붙이는 이유에 대해서 다양한 말들이 나옵니다. 어떤 분들은 잉크가 묻어나오기 때문에 붙인다. 또 어떤 분들은 옷에 달라붙기 때문이다. 등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는데, 제가 타투이스트에게 물어보았을 때 랩을 붙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청결문제 라고 했습니다. 어쨌든 생살에 강제로 상처를 내 색소를 입힌 것이기 때문에 옷의 먼지 혹은 공기 중의 먼지가 상처에 붙으면 세균 감염의 위험도 그만큼 높아질 수 있어 랩을 붙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상처에서 나오는 진물이 시술부위를 감싸주어서 상처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타투이스트가 감싸준 랩은 최소 2시간 이상은 감고 있는 것이 옳다고 합니다. 만약 너무 오랜 시간동안 랩을 감고 있다면 공기가 차단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상처가 덧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랩을 떼어낸 후에는 응고가 된 진물을 깨끗한 수건이나 물티슈로 살짝 닦아냅니다. 그 후에 비판텐이라는 약이나 바세린을 얇게 펴발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랩으로 다시 시술 부위를 감싸거나 압박을 하는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2. 비판텐 혹은 바세린은 수시로 얇게 펴발라줍니다. 사실 약을 바르는데 딱히 정해진 횟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냥 시술 부위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기 위해 바르는 것입니다. 바세린은 모두 아시겠지만 비판텐은 생소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비판텐은 아가들의 기저귀 발진, 습진용으로 바르는 순한 연고입니다. 보습효과와 피부 재생 효과가 있어서 상처를 빠르게 아물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가들도 쓰는 연고이기 때문에 피부가 예민한 어른들도 쓸 수 있습니다. 후시딘이나 마데카솔을 바르면 안되냐는 분들도 계신데 추천하지 않습니다. 후시딘이나 마데카솔을 발라버리면 딱지가 두껍게 생길 수 있는데 딱지가 잉크와 함께 떨어져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타투를 시술한 후 최소 2주 정도는 샤워하실 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물과 땀은 타투 시술을 한 후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시술을 한 후 며칠동안은 바늘 구멍이 열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샤워를 하면 상처 구멍으로 물이 들어가 잉크가 젖어 색이 흐려지거나 잉크가 퍼져 라인이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최소 2~3일 정도는 아주 가볍게만 세정하시고 샤워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2~3일이 지난 후 2~3주 정도는 차가운 물이나 미온수로 가볍게 샤워하고 목욕타월, 샤워볼, 비누 등의 사용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샤워를 한 후에는 물기를 살살 닦아내고 수분이 다 날아가기 전에 비판텐이나 바세린을 얇게 발라줍니다. 특히 사우나나 찜질방, 수영장 등은 한달 동안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격한 운동이나 과음은 피하도록 합니다. 시술한 피부가 완전 아물기 전에는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야합니다. 격하게 운동을 해서 땀을 흘려버려 시술 부위에 들어간다면 염증이 유발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음주를 하면 알콜이 체내의 열을 내서 체온을 상승시킵니다. 그렇게 되면 염증이나 수포가 생길 수 있고 딱지가 두꺼워져 애써 관리한 타투의 색상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과한 음주는 정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자외선을 주의하도록 합니다. 타투 시술 후 최소 한달 이상은 햇빛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에 노출되어 버리면 타투색상의 변색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고, 상처가 아문 후에도 선크림을 발라 타투를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타투 관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노출이 되는 피부이다 보니 관리하는 방법도 많은데 귀찮더라도 몸에 평생 남는 것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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