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질환의 한 원인인 히스타민에 작용에 길항하는 약제입니다.

주로 두드러기나 알러지, 아토피, 비염, 천식 등에 다양하게 처방되어집니다.

저는 두드러기를 앓으며 히스타민, 항히스타민제라는 말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히스타민은 장내에서의 생리작용 조절과 신경전달물질로서의 작용 뿐만 아니라 국소적인 면역반응에 관련한 생명활동에 필수불가결한 아민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 말은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찾아본 히스타민은 우리 인체의 기본 구성 성분이고 세포 내에 저장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히스타민이 하는 일은 세포 증식, 염증 반응, 조직 재생, 분화와 혈구를 생성하고, 신경에 반응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냥 히스타민을 제 몸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켜 결국 나에게 두드러기를 일어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두드러기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저는 히스타민이 무엇인지도 몰랐을 것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제 몸에서 반응하는 히스타민을 차단하는 약으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여러 번의 두드러기를 앓으며 저는 많은 종류의 항히스타민제를 먹어봤습니다.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나 꼭 처방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 등을 다양하게 먹어본 것 같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1세대에서 2~3세대까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로는 페니라민, 하이드록시진, 유시락스 등이 있습니다.

저는 피부과나 내과에서 유난히 페니라민과 유시락스 처방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보통 유시락스 시럽을 많이 처방 받는다고 합니다.

페니라민 주사도 상당히 많이 맞았지만, 저에게는 차도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효과가 빠른 편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빠른 만큼 효과가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 하루에 3~4번은 꼬박꼬박 복용했었습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은 정말 엄청나게 졸리다는 점입니다.

저는 사무직이기 때문에 자리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데, 약들을 먹으면 정말 몽롱하고 잠이 쏟아져 업무에 집중할 수 없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갈증이 상당히 심했습니다.

평소에 물을 적게 마시는 편인데 2L 짜리 생수병을 자리에 두고 계속 따라마셔도 갈증이 났습니다.

 

이번에는 2~3세대 항히스타민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3세대라고 묶어서 지칭하는 이유는 3세대 항히스타민제도 2세대에 포함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가 처방 받았던 약은 세리티진, 로라타딘, 레보세리티진, 밤에 자기 전에 먹은 약으로는 씨잘정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기분탓인지 1세대 항히스타민제를 먹었을 때 보다 2~3세대 항히스타민제를 먹었을 때 덜 졸렸던 것 같아 폭풍 검색을하고 의사에게도 약의 차이점을 여쭤보았습니다. 답은 2~3세대가 졸리게 하는 성분이 덜 있는 것이 맞았습니다.

이럴때는 예민한 제 성격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변비 등이 있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의 부작용이 있다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자신에게 맞는 약으로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글로 써보니 정말 다양한 종류의 항히스타민제를 많이도 먹었습니다.

약을 안먹고 싶지만 두드러기 환자는 어쩔 수 없이 먹어야하는 항히스타민제에게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줘서 고맙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모두가 두드러기로 부터 해방되어 항히스타민제를 안먹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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