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았습니다.

며칠 전부터 손바닥 피부가 거칠해짐을 느꼈습니다. 제가 의외로 깔끔떠는 것을 좋아해서 손을 수시로 씻는 편인데요. 손 씻고 핸드크림을 듬뿍듬뿍 바르는데도 불구하고 손바닥이 거칠어졌더라구요. 그래서 점심시간에 피부과를 다녀왔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혹시 손 자주 씻냐고 물어보셔서 맞다고 손 엄청 잘 씻는다고 하니까 한숨을 쉬시면서 너무 많이 씻어서 건조해져 염증이 온 것같다고 하셨습니다. 
요즘 저같은 환자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그래서 연고를 처방받고 일주일 정도 아침 저녁으로 바르라고 하셔서 그러기로 했습니다.
연고가 뭘까 혹시 또 스테로이드가 아닐까? 해서 정보를 찾아봤는데 역시나 스테로이드 연고였습니다. 피부과 약에는 스테로이드 밖에 처방을 못하나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일단은 처방 받은 것이니 의사 말대로 발라봐야겠네요.
제가 오늘 처방받은 약은 데타손연고 0.25% 입니다.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입니다.


저는 이번에 전체 연고가 아닌 소량 덜어서 처방을 받았네요.



데타손연고 0.25% 효능

피부질환에 바르는 데타손연고는 화폐상 피부염, 건선, 접촉성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한포진 등 다양한 질환에 효능이 있는 외용 스테로이드제입니다. 하루에 1~3회 정도 적당량을 환부에 바르면 됩니다. 스테로이드이기 때문에 증상이 완화되면 신속히 감량하는 것이 좋답니다.

데타손연고 0.25% 부작용

1. 일반적 피부 부작용 : 모낭염이나 부스럼, 발열, 발진, 홍조, 가려움, 건조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사용을 중지하도록 합니다.
2. 장기간 사용했을 때 부작용 : 스테로이드성 여드름, 피부위축이나 자반, 모세혈관 확장, 피부염, 피부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연고 사용을 천천히 줄여 코르티코이드(부신피질에서 분리한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총칭)가 들어있지 않은 약으로 바꿔서 사용하도록 합니다.
3. 감염성 부작용 : 피부 세균성, 진균성, 바이러스성 감염증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항균제 혹은 항진균제를 병행하도록 하고 증상이 빨리 개선되지 않으면 사용을 중단하도록 합니다.

사용시 주의사항

1. 안과용으로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2. 밀봉붕대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세균 감염이 나타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3. 4주 이상의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4. 넓은 부위(체표면적의 10%  이상)는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사용시 주의하셔야할 분

투여 금지
1. 바이러스(대상포진, 수두 등), 진균(칸디다증, 백선 등), 세균(결핵, 매독), 동물(옴, 사면발이 등)성 피부 감염증 환자
2. 이 약 성분에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환자
3. 궤양, 제 2도 화상 혹은 동상 환자
4. 입 주변의 피부염, 여드름, 주사 환자
5. 기저귀 발진, 항문, 생식기 가려움 환자

신중투여
1. 임산부, 수유부
2. 유아, 소아
3. 고령자

스테로이드 연고이기 때문에 정말 단기간 사용하시고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는 사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 어떤 약인지 알고 드셨나요?

올겨울 목감기에 심하게 걸렸을 때 처방받은 약 중에 하나가 세레타손정입니다. 처방전에는 항염증약이라고 쓰여있어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별 생각 없이 먹었습니다. 무심코 약검색을 해보다가 세레타손정이 스테로이드 성분을 포함한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렇게 먹지 않으려 했던 스테로이드제가 2주나 먹은 처방약 안에 들었다니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제가 처방약에 관한 정보를 포스팅 하는 것도 이 이유입니다. 의사나 약사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약인지도 제대로 모르고 그냥 처방받는대로 먹다가 부작용이라도 생기면 저만 손해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아는 정보를 공유하고자 약에 대한 업로드를 합니다.

세라타손정의 외형을 먼저 설명해보겠습니다. 약간 촌스러운 핫핑크색을 띄고 있으며, 앞면에 CLTS라고 영문이 쓰여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의 붉은색 테두리 안에 있는 핑크색 약입니다. 저는 0.5알 씩 처방받아 반원의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세레타손정의 효능

세레타손정은 후두염, 비염과 같은 각종 염증, 급성 두드러기, 습진, 아토피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등에 널리 사용되는 약제입니다. 스테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먹다가 증상이 개선되면 점점 복용을 줄이다가 아예 안먹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저는 스테로이드인지도 모르고 아침, 저녁으로 좋다고 먹어댔습니다. 아무래도 스테로이드다 보니 먹으면 효과가 상당히 빠릅니다. 세레타손정과 같은 스테로이드를 복용할 때는 대부분 성인이나 12세 이상 소아는 초기에 1 ~ 2정, 1일 1~4회 정도 투여합니다. 6세 이상에서 12세 미만 소아인 경우에는 양을 더 줄여서 1회 1/2 ~ 1정, 1일 2회 정도 투여하는 것이 올바른 투여량이라고 합니다.

 

3. 세레타손정의 부작용

세레타손정의 부작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스테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장기간 복용하면 부작용이 따를 수 있습니다. 약 투약 중에 졸음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조작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장기간 복용중에 갑자기 약을 뚝 끊어버리면 급성 부신부전, 발열, 두통이나 무력감, 관절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서서히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옳습니다. 만약에 장기 치료 시에는 위험도를 고려해서 치료를 진행하고 이상 반응은 투여시간, 투여량에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최소 투여량을 단기간에 투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간 사용하게되면 부종이나 신부전, 안압상승, 녹내장, 당뇨 악화, 골다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말 단기간 사용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임산부의 경우에도 명확한 근거나 사유가 있을 때에만 부득이하게 사용되는 약입니다.

 

이처럼 세레타손정과 같은 스테로이드제는 물론 병세의 빠른 경감을 나타내는 약입니다. 그러나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사용법을 숙지하고 단기간에 복용해야할 것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