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경우는 잔병치레가 많아 감기, 각종 염증 등을 달고 사는 몸입니다. 그러니 당연 다양한 병원 방문도 잦아집니다. 그럴때마다 약을 처방 받고, 약국에서 약을 사면 약봉투에 제가 처방받은 약의 이름과 효과가 프린트되어 나옵니다. 약 이름을 검색하고 어떤 효능과 부작용이 있는지 아는 것이 저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중에서도 병원에서 쉽게 처방받는 페니라민정에 대해 알아봅시다.

페니라민정은 저번 포스팅에서 설명했다시피 1세대 항히스타민제입니다. 두드러기나 피부 소양증, 알러지성 비염 등이 있는 분들이 주로 피부과, 내과, 이비인후과에서 많이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약의 형태는 크기가 상당히 작고 동그란 모양으로 연한 노랑색을 띄고 있습니다. 저는 크기가 작아서 약봉지를 뜯다가 떨어뜨려 잃어버린 적도 꽤 있습니다.

보통 처방받은 약과 비슷하게 보통 여러 병원에서 하루 3번, 식후 30분에 복용하라고 되어있습니다. 권장량은 성인 기준 1일 24mg 복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권장량이 괜히 권장량이 아니므로 그 이상 투여하게 되면 아무래도 몸에 좋진 않을 것입니다. 소아, 유아의 경우에는 더욱 줄여서 사용해야할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과다 투여하게 되면 환각 증상이나 흥분, 경련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 꼭 주의하여 복용시켜야 합니다.

 

올 겨울에 코감기가 아주 심하게 걸렸던 적이 있습니다. 이비인후과에 가서 치료를 받고, 처방전을 받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역시 페니라민정이 쓰여 있었습니다.

페니라민정은 저녁에 한알 먹으라고 되어 있었는데, 아마 이유는 페니라민정의 부작용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만 그런 것일수도 있으나, 먹고나면 정말 엄청 졸립니다. 먹고나서 한 30분 정도 있으면 몽롱해지고, 머리 댈 곳만 있으면 바로 잠들 정도입니다. 만약 한창 활동할 시간인 아침이나 점심에 페니라민정을 어쩔 수 없이 먹어야할 경우에는 정말 필사적으로 졸음을 참습니다. 그것이 저에게는 하나의 큰 부작용입니다.

다른 부작용의 경우에는 갈증이 심하게 났습니다. 제 생각에는 콧물을 마르게 하여 콧물이 안나게 하는 역할도 하지만, 목까지 말라버려 계속 물을 들이켰습니다.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는 편이 아니라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것은 어찌보면 좋은 것 같긴 했습니다.

 

페니라민정을 복용을 금지하셔야 할 분들을 말씀드리면 페니라민정이나 비슷한 약에 과민증이 있으셨던 분, 녹내장 환자, 미숙아나 신생아, 전립선 비대 등 하부요로폐쇄성 질환 환자 등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꼭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셔서 대체제를 찾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임산부들은 먹는 약에 대해 조심스럽고 민감하신게 당연지사입니다. 이런 분들은 치료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투여한다고 합니다. 임신 소양증이나 알러지 비염 등으로 고생하는 임산부들이 많으신데, 의사의 진료를 받은 후 안전하게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항히스타민제인 페니라민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질환의 한 원인인 히스타민에 작용에 길항하는 약제입니다.

주로 두드러기나 알러지, 아토피, 비염, 천식 등에 다양하게 처방되어집니다.

저는 두드러기를 앓으며 히스타민, 항히스타민제라는 말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히스타민은 장내에서의 생리작용 조절과 신경전달물질로서의 작용 뿐만 아니라 국소적인 면역반응에 관련한 생명활동에 필수불가결한 아민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 말은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찾아본 히스타민은 우리 인체의 기본 구성 성분이고 세포 내에 저장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히스타민이 하는 일은 세포 증식, 염증 반응, 조직 재생, 분화와 혈구를 생성하고, 신경에 반응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냥 히스타민을 제 몸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켜 결국 나에게 두드러기를 일어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두드러기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저는 히스타민이 무엇인지도 몰랐을 것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제 몸에서 반응하는 히스타민을 차단하는 약으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여러 번의 두드러기를 앓으며 저는 많은 종류의 항히스타민제를 먹어봤습니다.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나 꼭 처방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 등을 다양하게 먹어본 것 같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1세대에서 2~3세대까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로는 페니라민, 하이드록시진, 유시락스 등이 있습니다.

저는 피부과나 내과에서 유난히 페니라민과 유시락스 처방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보통 유시락스 시럽을 많이 처방 받는다고 합니다.

페니라민 주사도 상당히 많이 맞았지만, 저에게는 차도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효과가 빠른 편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빠른 만큼 효과가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 하루에 3~4번은 꼬박꼬박 복용했었습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은 정말 엄청나게 졸리다는 점입니다.

저는 사무직이기 때문에 자리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데, 약들을 먹으면 정말 몽롱하고 잠이 쏟아져 업무에 집중할 수 없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갈증이 상당히 심했습니다.

평소에 물을 적게 마시는 편인데 2L 짜리 생수병을 자리에 두고 계속 따라마셔도 갈증이 났습니다.

 

이번에는 2~3세대 항히스타민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3세대라고 묶어서 지칭하는 이유는 3세대 항히스타민제도 2세대에 포함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가 처방 받았던 약은 세리티진, 로라타딘, 레보세리티진, 밤에 자기 전에 먹은 약으로는 씨잘정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기분탓인지 1세대 항히스타민제를 먹었을 때 보다 2~3세대 항히스타민제를 먹었을 때 덜 졸렸던 것 같아 폭풍 검색을하고 의사에게도 약의 차이점을 여쭤보았습니다. 답은 2~3세대가 졸리게 하는 성분이 덜 있는 것이 맞았습니다.

이럴때는 예민한 제 성격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변비 등이 있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의 부작용이 있다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자신에게 맞는 약으로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글로 써보니 정말 다양한 종류의 항히스타민제를 많이도 먹었습니다.

약을 안먹고 싶지만 두드러기 환자는 어쩔 수 없이 먹어야하는 항히스타민제에게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줘서 고맙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모두가 두드러기로 부터 해방되어 항히스타민제를 안먹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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